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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톡톡

“일은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통로”

이숙자 / 김앤장법률 사무소 이사

이숙자 이사님께서 현재의 자리에 오시기까지의 커리어 패스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저는 어떤 특정한 자리에 대한 커리어 목표를 정해놓고 움직였다기보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소위 잘 나가는 일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해 왔어요. 일단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회사에서 믿음을 얻게 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더 잘하게 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점점 더 큰 임무를 맡기게 되면서 승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거죠.

전 직장인 모토로라에 법무실이 없을 때 모토로라 기획실에서 외부 로펌의 도움을 받아 법무 일을 맡아 하면서 그 분야의 경력을 쌓았고, 마케팅 분야를 택해 공부를 병행하면서 여러 모토로라 사업부 및 본사와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온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오는 데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고 생각한 저의 가치관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저희 세대에는 여자가 결혼 전에 혼자서 유학을 간다거나, 결혼한 후 자녀가 있는데도 직장 일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결단을 필요로 하는 때였는데, 저는 졸업 후 결혼 대신 과감히 유학을 선택했으니까요. 당연히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셨고 반대도 하셨지만 제 힘으로 장학금을 받아서 가는 유학길이니 만큼 더 말리실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 유학이 제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일에 있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그 일을 내가 즐겁게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조직 내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일이 나와 맞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전 직장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모토로라에서는 제가 법무 일을 총괄하고 있으니까 로스쿨까지 제안을 했지만, 저는 제 적성에 잘 맞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저는 대신 MBA 과정을 이수하면서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마케팅에 중점을 두기로 했어요. 중요한 것은 승진이나 커리어 관리보다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있는 회사에서는 마케팅분야 업무를 거쳐 현재는 외국변호사를 채용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고, 제게 잘 맞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 스스로 주인이 되는 선택”

여성 리더들은 일과 가정을 균형있게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잘 견딜 수 있었던 이사님만의 비결이 있으신지요?

가정과 일의 균형은 결혼한 후에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전부터, 내게 맞는 남편을 고르는 일부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웃음) 전 결혼상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서로의 일을 동등하게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운 좋게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됐고, 남편은 지금도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동반자에요.

저에게는 두 번 정도,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어요.

한번은 모토로라 본사에서 ‘아시아지역 전문가’를 키우는 프로그램에 참여 제안이 왔을 때였어요. 다국적기업에서 본사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인맥도 쌓고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그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임원으로 클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회였지요. 미국 본사에서의 훈련 기간은 1년이었지만, 통상적으로 그 후 3~4년은 아시아 지역 해외근무를 해야 해서 길게는 5~6년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많이 갈등했지만, 결국 포기했어요. 남편이 제 직장에 맞춰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 힘든 상황인데다가 아직 아이도 너무 어려서 혼자 키울 자신도 없었고, 가족과 헤어져서 몇 년을 보내야 하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그때 저에게 한 질문이 ‘그 선택이 행복한가?’였거든요. 경력상의 커다란 성장을 가져다 줄 기회를 놓친 데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는 지금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일만이 제게 유일한 행복의 가치가 될 수 없고, 자신이 처한 개인적인 현실과 일 사이에서 그 때 그 때 균형이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한참 일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을 시기에 제법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 상태로 일만 하기에도 버거웠는데 그때 마침 친정어머니도 건강이 좋지 않아 육아에 대한 부담까지 겹쳐서 때문에 진지하게 퇴직을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었지만, 이 또한 결국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그때가 가장 심각하게 고민한 때인 것 같아요.

이사님 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열린 마음’, 그리고 ‘진정’성에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상대방도 대부분 솔직한 본심을 보여주건든요. 저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해 되도록이면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으려고 해요. 생각이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한 쪽이 틀렸다고 해버리면 의미있는 소통은 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것이지요.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이면 소통이 훨씬 쉬워져요.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제가 문학을 공부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듯해요. 문학은 사람에 대한 이해를 돕지요. 마케팅이나 인사관련 업무도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고 봅니다. 전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 유리한 것 같아요(웃음).

남자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나요?

남자들은 술, 담배, 회식 등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많은 정보들까지 오고 가죠. 사실 그런 정보를 교류할 기회에 빠지게 되는 것이 큰 손실인 건 알았어요. 하지만 그런 방식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제 나름대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만들어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업무상 가까운 직원들을 부부동반으로 저의 집에 초대해서 식사를 하거나, 야외로 같이 놀러가기도 해요. 자주 하긴 어렵지만 효과는 아주 커요. 직원뿐 아니라 부인들의 지지까지 받죠. 그리고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기회가 돼요. 제가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 입시라든가 그 사람에게 중요한 날은 잘 챙기는 편이에요. 물론 공식적인 회식자리, 경조사는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여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안 통했던 적은 있으셨는지요? 예를 들면 부드러워서 어려웠다든지?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이해 당사자간 갈등이 예상되면 전 미리 조율을 하는 편이예요. 영향을 주는 부서와 미리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죠. ‘윈-윈 솔루션’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만약 우리 팀이 조정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부서원들 의견을 먼저 수렴해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요. 그리고 나서 다 함께 회의를 하죠. 그렇게 회의를 하게 되면 서로 어느 정도까지는 양보하고 협조할 마음의 준비를 끝낸 상태라 큰 갈등 없이 합의점에 이를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전 부드럽기는 하되 결코 만만한 사람은 안 되려고 노력해요. 사실 여자이기 때문에 쉽게 보려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전 나름의 마지노선을 갖고 일을 해요.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 최소한의 기본적인 룰이나 예의를 안 지키는 무례한 사람의 경우는 정면으로 맞서기도 합니다.

전 직장에서 근무할 때 일인데, 본사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중간임원급 직원을 한국에 단기 파견한 일이 있었어요. 업무성격상 직선적이고 딱딱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특히 아시아 여성에 대해서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무례하게 대한다는 평판이 있는 사람이어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런 태도 때문에 동료나 부하직원들이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 일이 자주 생겼어요.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어서 치밀하게 준비해서 강력한 어조로 따졌지요. 결국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냈어요. 이후 적어도 저희 부서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었어요.(웃음)

부드럽게 조율을 해야 할 때와 맞서서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때를 구별해서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느라 늘 시간에 쫓기실텐데, 이사님만의 네트워크 유지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은 취미생활을 되도록이면 외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예요. 그림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사진 찍기 등 좋아하는 취미 그룹을 3~6개월 단위로 만들어 진행하는데, 그 분야에 관심있어 하는 외부인사나 타부서 직원을 함께 초대하지요.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네트워크도 강화할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이에요.

그 외의 외부 네트워크는 여러 모임에 단타적으로 참석하기보다는 두 세 군데 적당한 모임을 정해놓고 장기간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면 회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신뢰관계가 생겨서 일에서 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서로 큰 힘이 되어주지요.

갈등 발생시 감정을 컨트롤하는 이사님만의 노하우는 무엇인지요?

호흡 명상을 하고 있어요. 쉬우면서도 효과가 좋지요. 회의 때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 오면 전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을 요청해서 전체 참석자들의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해요. 그 외에는 친구들과 수다를 통해 풀지요.



“평판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직체계나 키 맨 등을 파악하는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조직에 대한 이해나 키 맨에 대한 파악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이직을 했을 경우는 초기에 그 회사에 오래 근무한 사람 중에서 믿을만한 사람을 찾아서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죠.

다만 키 맨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공로, 내 능력을 인정받는 것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평판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다 보면 성실한 노력의 결과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PR을 약삭빠르게 하다 보면 오히려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다만, 발표기회가 있다거나, 여러 부서가 함께 하는 회의자리 등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타 부서나 윗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면 종종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요.

어떤 리더라고 생각하세요?

제 스타일은 ‘서번트(servernt) 리더십’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선수범을 통해 신뢰를 받으려고 노력해요. 또한 직위가 높아질수록 더 필요한 리더의 덕목이 겸손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늘 겸손하려고 하죠. 직원들을 존중하고 존중의 표현으로 웬만해서는 부하직원에게도 잘 말을 놓지 않아요.

리더가 어떤 정형화된 모습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정성이 있으면 결국 통하고,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을까요?

롤 모델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면에서?

1998년에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하신 조지 터너를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이전 상사들에 비해 조지 터너 사장님은 아주 탈권위적인 분이셨어요. 모닝커피도 비서를 시키지않고 직접 만들어 드시고, 연설문도 본인이 직접 쓴 다음 수정을 부탁하는 등 사소한 듯 보이는 것에서도 배려심과 성숙한 인간성이 드러났어요. 한국문화도 금방 익히셨구요. 타인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해요. 아주 인상적인 리더였습니다.

여성 리더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남성, 여성의 구분보다는 이제는 개인차적인 면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요. 자기에게 맞는 리더십을 구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제는 여성적인 리더십이 더 부각되는 시기여서 여성 리더들에게 더 유리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일정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노하우는 무엇인지요?

1주일에 적어도 하루 이상 저녁시간은 취미생활을 위해 아예 따로 떼 놓아요. 물론 아이가 어렸을 때는 그것도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을 4등분해서 각각 집안일, 주변사람들, 회사일, 그리고 저를 위해 시간을 써요.

저만을 위한 시간에는 아예 밖으로 나와 카페에 가서 책 읽고, 차 마시고 놀고 친구들과 만나고… 스스로 잘 돌보니까 주위사람들한테도 오히려 잘하게 돼요. 나를 행복하게 유지하는 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요.



“인생에 일은 행복의 도구”

어떤 엄마이길 원하셨나요?

엄마여서 모든 걸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힘든 건 힘들다고 표현해야 된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그런 점에서 딸이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해요. 딸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으니까요.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 30대 중반까지는 육아에 많이 신경을 쓴 편이에요. 육아를 위해 사실 전 주변 사람들, 특히 친정어머니와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어요. 어떤 면에선 그런 상황이 가능했던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인생 전체로 볼 때 아이 때문에 아주 힘든 시기는 4년에서 10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자랄 때는 아이의 친구 엄마와 친해지려 무척 노력하고 많은 에너지를 쏟았어요. 아이와 같은 또래 엄마들 중에서 나와 통하는 엄마 1~2명에게 성심을 다해 잘해주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 친구의 엄마라도 좋고, 내 친구인데 아이들이 같은 또래여도 좋고,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이면 더욱 좋고… 아이의 교육과 관련해 도움 받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건 무척 중요하다고 봐요. 전 그 도움을 참 많이 받았고, 지금도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지요.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는 것만은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일상적인 시간을 같이 많이 못 보내는 대신 가능한 대화는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밀도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이가 편안해 하는 시간을 사전에 최대한 파악해서 짧은 여행을 통해 대화를 해 나기기도 했어요. 엄마가 어떤 일을 하던 아이에게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봐요.

이사님께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여성리더로써 행복하신가요?

제 첫인상은 현모양처 분위기라고들 하지만 (웃음) 의외로 저는 자유로운 영혼인 편이예요.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 역시 내가 스스로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수라고 생각했고, 또한 일은 ‘더 크고 넓은 세상과 나를 이어 주고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 이기 때문에 직업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육아 문제나 아주 힘든 일에 부딪힐 때는 고민도 있었지만요.

제 인생에 있어 일은 행복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어느 한쪽을 강요하기는 하지만, 양쪽을 다 완벽하게 하려고만 하지 않으면 양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선택해 나갔으면 좋겠어요,